데니안, 세 번째 연극무대 '벚꽃동산' 올라

김겨울 기자  |  2008.08.25 08:07


데니안, '클로져', '나생문'에 이어 '벚꽃동산' 무대 오른다.

데니안이 2008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이자 세계가 사랑하는 명작인 안톤 체호프의 '벚꽃동산(연출 구태환, 제작 극단 수)'에 출연한다.

'벚꽃동산'은 연극계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현대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극 중 하나로,1904년 초연된 이례 100년간 세계적인 명작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19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옛날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몰락하는 지주계급과 각층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대의 변화와 인간의 삶을 따뜻하고 간결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데니안은 극중 벚꽃동산 여지주 라네프스까야(강효성 분)의 젊은 하인 야샤 역을 맡았다.

야샤는 귀부인 라네프스까야와 함께 프랑스에 갔다 5년 만에 러시아로 돌아왔지만 프랑스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동경하는 인물이다.

데니안은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에 그려진 정적이고 어두운 모습의 야샤 캐릭터가 아닌 19세기 러시아의 스타일리쉬한 바람둥이 야샤를 색다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벚꽃동산'의 구태환 연출자는 "데니안은 나날이 발전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연기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누구보다 묵묵히 열심히 하는 친구인데 이번 작품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데니안은 영화'기다리다 미쳐', 한중합작드라마'상하이 브라더스'를 통해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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