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려 배트민턴' 이용대, 통통 모습 귀여워

박종진 기자  |  2008.08.25 17:49
↑ 네티즌들이 올린 이용대 어린시절 캡처 사진 (MBC '생방송 오늘의 아침' 방송 화면)

귀여운 외모에 윙크 세레머니로 단숨에 '국민 남동생'이 된 이용대(20,삼성전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네티즌들은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소개된 이용대의 어린 시절 사진까지 올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아기용대'라는 별명도 붙었다.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로 살이 많이 쪘던 이용대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물론 부모님이 시켜서 하게 됐지만 배드민턴에 흥미를 느낀 이용대는 열심히 운동을 했다. 몸무게도 금새 10kg이나 줄었고 실력은 나날이 향상됐다.

한때는 오히려 살이 너무 빠져 부모님은 운동을 그만두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용대의 재능을 발견한 당시 코치들의 설득으로 이용대는 계속 라켓을 들 수 있었다. 그리고 결국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직 스무살에 불과한 이용대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군대 문제도 해결됐다. 이용대는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상에게 주어지는 체육요원 신규 편입 대상자 자격을 갖췄다.

이에 따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34개월간 선수 또는 코치로 뛰면 병역을 이행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용대는 2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표팀 해단식에 참여하고 시청 앞 광장까지 이동해 '2008 베이징 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 참석한다.

특히 이용대는 이 자리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 동료들이자 메달리스트들인 이효정, 이경원, 황지만 등과 강진의 '땡벌'을 부를 예정이다.

ⓒ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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