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동쪽' 스페셜 방송, 기대줄까? 부담줄까?

김겨울 기자  |  2008.08.26 07:29


'에덴의동쪽'이 본격적으로 오는 26일 첫방송을 하기 전 스페셜 방송을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에덴의동쪽-스페셜'은 개그맨 서경석, 서현진 아나운서의 진행을 맡아 인물소개 및 홍콩 촬영분 공개, NG 스페셜, 세트장 공개로 나눠 진행됐다. 게스트로는 주인공 이동철(송승헌)의 아역을 맡은 김범과 씨야의 남규리, 개그맨 최국이 출연해 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이 끝난 후,'에덴의 동쪽' 게시판에는 스페셜 방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긍정적인 평으로는 '스토리와 화면이 거대한 영화 같았다(woatj5)', '스페셜방송을 보며 다시한번 에덴...대박임을 확신했다(jhu0703)', '톱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인기몰이를 예감한 '에덴의 동쪽' 더욱 기대가 된다(jisun921)'.

'세트장도 많은 돈을 들여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기대하겠다(nug524)' 등이 올라 스페셜 방송으로 한껏 시청자들에게 기대를 줬다.

이밖에 긍정적 평으로는 송승헌, 연정훈, 유동근, 박해진 등 출연진들이 직접 배역을 소개하고 성우가 나래이션을 하는 등장인물 소개는 자칫 화려한 캐스팅과 복잡한 인간관계로 얽혀 산만할 수 있는 극 내용을 알기쉽게 설명했다는 점과 거대한 세트장 공개와 해외 촬영분 공개는 생생한 현장감을 줬다는 점이 꼽혔다.

반면 스페셜 방송에 관한 비판적인 의견으로는 "본방송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고, 다 뻔히 아는 것들만 나오네요(daisy019)', '매번 스케일이 큰 드라마엔 등장하는 스페셜 특집방송!! 전파의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wjsgml0)'.

'방송하기 전에 스페셜 보여줘서 재미없겠던데(aaa989)','내용을 너무 짐작하게 만들어 흥미를 잃게 했다(voice1961)','스페셜이라고 해놓고 송승헌, 연정훈 등은 나오지 않고 아역인 김범만 나온 건 시청자의 기대를 무시한 것 아닌가(otwoya)'라는 의견이 올랐다.

이밖에 마지막회 후에 방송되던 것과 달리 시청자가 익숙치않은 방송 전 스페셜 방송은 무리였다는 지적.

진지한 드라마 소개를 하는 스페셜 방송에서 코믹한 개그맨 출연이나 NG 장면은 드라마와 동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무엇보다 대작 드라마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스페셜 방송때문에 불필요한 기대만 갖게 된다라는 불만도 있었다.

한편 '에덴의동쪽-스페셜'은 26일 1,2회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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