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전도연과 연기는 꿈이자 목표.. 일찍 만났다"

김현록 기자  |  2008.08.26 15:55
↑영화 '멋진하루'의 배우 하정우 ⓒ<임성균 기자 tjdrbs23@>


"전도연과 연기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배우 하정우가 대선배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멋진 하루'(연출 이윤기·제작 영화사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하정우는 3년 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전도연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전도연은 대통령의 딸 역할을 맡았고 신인이었던 하정우는 보디가드로 출연했다.

하정우는 "3년 전 드라마를 찍을 때는 내가 보디가드여서 그때 출연 분량의 80% 이상을 운전하며 보냈다"며 "어느 날 전도연의 슬퍼하는 연기를 룸미러로 보다가 울면 안되는데도 울컥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관객을 감동시키기 전에 주변 사람을 감동시킨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다음부터 성장을 해서 언젠가는 전도연과 하고 싶다는 꿈, 계획 목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까지 해왔는데 이렇게 일찍 만나게 돼서 감사한 부분이고 너무나 기분 좋게 촬영을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하정우는 '프라하의 연인' 이후 '두번째 사랑', '숨' 등으로 주목받았고 올해 500만을 돌파한 '추격자'로 우뚝 섰다.

전도연은 이런 하정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도연은 "'프라하의 연인' 때도 굉장히 좋은 배우였다"며 "동생이어서 언젠가 하정우씨랑 같이 작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그때는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이어 "그런데 하정우씨가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이 자리에 선 것은 이미 좋은 배우였기 때문"이라며 "자세나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고 늘 열정을 바쳤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선 것이 빠르다는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영화 '멋진 하루'는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의 하루를 그린 작품. 전도연은 350만원을 받으러 옛 연인을 찾아간 희수 역을, 하정우는 능청스런 백수 병운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베스트클릭

  1. 1'美 장악' 방탄소년단 지민, 빌보드 앨범 차트 K팝 솔로 최장 52주 진입
  2. 2여신 치어리더, 하얀 속살 드러내며 '아찔' 비키니
  3. 3'미친 맹활약' 이강인, 도대체 62분 만에 왜 뺐나... '강나골' PSG, 중위권 툴루즈에 1-3 충격패
  4. 4'20승 투수 이탈→승률 1위' 두산, 20세 최준호도 터졌다 '데뷔 첫 승'에 "양의지 선배만 믿고 던졌다" [잠실 현장]
  5. 5"우리도 몰랐다" 준우승 세터 곽명우, 집행유예 1년 선고... OK금융그룹-현대캐피탈 트레이드도 무산
  6. 6'LAD 비상?' 오타니 9회 급작스러운 '진짜 교체 이유' 밝혀졌다, 美 현지서도 초미의 관심사
  7. 7"연승 끊으면 어쩌지→ABS에 고맙네요" 강백호에 156㎞ 쾅! 곽빈, 8연승 견인 '에이스의 품격' [잠실 현장]
  8. 8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100개국 아이튠즈 1위..통산 5번째 100개국↑1위
  9. 9반더벤 '진격의 거인' 모드에 "195cm 거구 돌파를 어떻게 막아" 극찬... "맨시티도 이기겠다" 선전포고
  10. 10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27주 연속 차트인..亞솔로 최초·최장 '新기록'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