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이 "돈 준다해도 아나운서 못할 것 같다"

김지연 기자  |  2008.08.28 16:05
윤소이 ⓒ홍봉진 기자 honggga@


탤런트 윤소이가 돈을 아무리 준다 해도 아나운서는 못할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윤소이는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유리의 성'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리의 성'은 방송사 아나운서 정민주(윤소이 분)가 재벌가에 시집을 갔다가 이혼 한 뒤 다시 최고의 앵커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때문에 드라마 촬영 한 달 전부터 아나운서 수업을 받았다는 윤소이는 "돈을 아무리 준다 해도 아나운서는 못할 것 같다"며 "나중에 기회가 주어져도 배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소이는 "활동을 오래한 건 아니다. 5년 정도 연기를 했는데 배우는 자신의 감정을 상대배우와 교류하며 연기한다. 하지만 아나운서는 사적인 감정을 철저하게 배제해야 한다고 한다. 저와는 표현 방식이 달라 아나운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윤소이 김승수 이진욱 주연의 '유리의 성'은 오는 9월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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