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의 서인영이 처음으로 가요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된 소감을 직접 밝혔다.
29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의 MC로 첫 리허설을 마친 서인영은 "가수로서 음악방송 MC를 맡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제가 이렇게 맡게 돼서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서인영은 "MC로서 어디까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제 스타일대로 재미있게 자유스러운 방송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함께 MC를 맡게된 개그맨 유세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연기자와 가수도 좋지만 유세윤씨와는 편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첫 MC 경험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서인영은 "쥬얼리 때부터 MC를 맡아왔기 때문에 힘들진 않다"면서 "시청자분들께서 기대치가 있으셔서 못하게 되면 스스로 슬플 거 같아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인영은 "다른 방송도 아니고 음악 방송 MC라서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리허설을 마친 뒤 스스로 매기는 점수는 얼마냐는 질문에 서인영은 "60점"이라고 대답했다. 너무 엄격한 점수가 아니냐는 말에 서인영은 "무대 위에서는 나를 괴롭히고 싶다"며 "지금까지 MC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기본 50점에 10점을 더 줬다. 앞으로 금방 점수가 올라가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뮤직뱅크'의 연출을 맡고 있는 정희섭 PD는 "아직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논할 때는 아니지만 예능에서의 경력이 있는 만큼 첫 대본 연습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서인영은 "무대에 올라가 있는데 객석에서 팬들이 유세윤과 잘 어울린다고 말해 '감사합니다'라고는 대답했지만 좋아해야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크라운제이)나 유세윤이 꽃미남 타입은 아니지 않냐"며 "재미있고 매력있는 사람이 저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인영은 이날 '뮤직뱅크'로 음악방송 MC 첫 나들이에 나선다. 서인영은 유세윤과 함께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난 남자가 있는데'로 개사해 MC 스페셜 무대로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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