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올림픽 3부작..총 48.5%로 시청자 웃고 울려

전형화 기자  |  2008.08.31 08:41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준비한 3부작이 총 4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30일 방영된 '무한도전'은 16.7%를 기록했다. 한 때 30%를 넘어섰던 '무한도전'으로서는 그다지 만족할만한 시청률은 아니다.

하지만 이날 '무한도전'은 유재석의 체조 경기 중계를 비롯해 올림픽을 찾은 전 세계인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글이 적힌 부채를 나눠주고, 노래를 부르게 해 시청자에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첫 선을 보인 '무한도전' 올림픽 특집의 하이라이트는 이날 방영분에서 흘린 유재석의 눈물이었다. 유재석은 체조경기장에 나부낀 태극기를 보고 눈시울을 적셨다. 특히 지상파들이 외면한 육상 경기를 비록 녹화라도 현장에서 중계한 것은 올림픽 정신을 잊지 않았다는 평을 얻었다.

'무한도전'은 땅에서 헤엄치기 등 이색 올림픽 도전을 펼쳤던 16일 14.2%를 기록했으며, 핸드볼 경기 중계에 참여한 내용이 소개된 23일에는 17.6%를 기록했다.

올림픽 특집으로 시청자를 웃고 울렸던 '무한도전'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초청해 잔치의 여운을 계속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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