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 PD "강호동은 스폰지같은 사람"

김지연 기자  |  2008.09.01 10:43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으로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강호동 ⓒ최용민 기자 leebean@


"강호동은 누구한테든 배우려고 준비된 사람이다."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의 최영인 PD와 곽승영 PD가 MC 강호동은 응용력과 뛰어난 순발력을 가진 MC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강호동은 시즌2로 새롭게 부활한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을 이끌어 가는 MC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최고의 자리에서도 강호동은 책을 가까이하는 등 늘 배우는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기자와 마난 최영인 PD는 "강호동 씨는 진짜 책을 많이 본다"며 "다독은 아니더라도 강호동 씨는 응용력이 진짜 뛰어나다. 사실 100개를 알아도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나. 하지만 강호동 씨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10라면 그 10개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곽승영 PD는 "과거 강호동 씨가 '야심만만' 녹화 중 갑작스레 팝송을 불러야 했던 일이 있다. 그랬더니 작가에게 팝송을 몇 번 들려달라고 하더니 녹화에서 바로 이 노래를 소화했다"며 "암기력이 뛰어나다"고 맞장구쳤다.

강호동이 습득 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도 엄청나다는 얘기다.

최 PD와 곽 PD는 "강호동 씨의 배우려는 자세가 지금의 그를 만든 것 같다"며 "이 같은 모습이 많은 게스트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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