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전국투어 콘서트, '초딩 관객' 28%

김수진 기자  |  2008.09.02 08:43
가수 MC몽 ⓒ홍봉진 기자 honggga@


'1박2일의 힘!'

가수 MC몽이 10년 만에 진행한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초등학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MC몽 공연 기획사측에 따르면 지난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의 총 좌석 8000석 가운데 초등학생 좌석 점유율은 28%다.

기획사 관계자는 "'1박2일'이 초등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서 옆집 형, 삼촌 같은 MC몽의 이미지가 초등학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간 것 같다"고 2일 설명했다.

이어 "하루에도 초등학생들로부터 수백 통의 팬레터를 받을 만큼 초등학생들 사이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MC몽은 공연장에서 초등학생 팬으로부터 받은 팬레터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며 '1박 2일 출연진 중 MC몽이 제일 낫다'는 말로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MC몽은 콘서트에서 엄정화의 '디스코'와 원더걸스의 '소핫'을 패러디 해 환호를 받았다.

'몽이 유랑단 전국 일주'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 11월 9일 오후 7시 대구 엑스코, 11월 15일 오후 7시 30분에 KOTRA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부산, 울산 공연은 추후 공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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