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영어대사 위해 민병철 교수 특강 받아

김현록 기자  |  2008.09.03 08:51


탤런트 유동근이 영어 대사를 위해 민병철 중앙대 교수로부터 특강을 받았다.

MBC TV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에서 카지노 대부 국회장 역을 맡은 유동근은 지난 2일 방송된 4회분에서 유창하게 영어 대사를 소화했다.

그 비결은 촬영 두달 전부터 '민병철 생활영어'로 이름 높은 민병철 중앙대 교수의 특강. 유동근은 직접 만나 강의를 듣는 것은 물론 발음을 녹음한 테이프를 틈날 때마다 반복해 듣고 연습했다.

유동근 측은 "유동근이 국회장 연기를 위해 개인적으로 친분관계가 있는 민병철 교수에게 특별한 도움을 요청했다"며 "민 교수도 흔쾌히 시간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동근 측은 "혹시나 시청자들로부터 발음상의 문제로 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동근은 카지노 대부답게 극중 영어 외에도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선보일 예정. 이를 위해 중국어 역시 개인 교습을 특별 초빙해 1대1 과외까지 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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