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시, 안나 카리나..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김관명 기자  |  2008.09.03 11:37


'누벨바그의 여신' 프랑스 배우 안나 카리나를 비롯해 한국 배우 이화시, 제작자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등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3일 부산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장편 경쟁부문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에 안나 카리나, 심사위원에 칼 바움가르트너(이탈리아/제작자), 이화시(한국/배우. 사진), 사미라 마흐말마프(이란/감독), 산토시 시반(인도/감독)이 위촉됐다.

이화시는 1981년 단국대 재학시절 김기영 감독에게 발탁돼 '반금련'으로 데뷔했다. 이어 김기영 감독의 영화 '이어도' '파계' '살인 나비를 쫓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김진아 감독의 '두번째 사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들 심사위원은 영화제 기간 중 뉴커런츠 부문에 출품된 작품을 심사하고, '최우수아시아신인작가상' 두 편을 선정한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부산국제영화제 최초로 여성이 3명이나 포함됐다.

올해 처음 시상하는 와이드앵글 부문 '피프메세나상' 심사위원에는 안정숙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장 삐에르 렘 마르세유국제다큐영화제 위원장, 장 시엔민 베이징필름아카데미 교수가 위촉됐다.

와이드앵글 부문 '선재상' 심사위원에는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 끌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로저 고닌, 태국필름재단 프로젝트 감독 찰리다 우아붐렁짓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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