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동방신기, 빅뱅 음반판매 호조 약될까

길혜성 기자  |  2008.09.04 11:01
↑동방신기 정규 4집 티저이미지


5인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가 이달 말 정규 4집을 발표하고 2년여 만에 국내 가요계 본격 복귀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들의 앨범 판매 호조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4년 1월 'HUG'를 타이틀곡으로 한 데뷔 싱글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동방신기는 지난 2006년 9월 '오!정.반.합'이 실린 정규 3집을 발표할 때까지, 3장의 정규 앨범 각각으로 30만장(한국음악산업협기 조사 기준)을 넘나드는 음반 판매고를 보였다.

3집은 지난 6월까지 39만 5105장, 'Rising Sun'을 타이틀로 한 2005년 9월의 정규 2집도 같은 시기까지 30만 5343장이 팔렸다. 또한 '믿어요'를 앞세운 2004년 10월의 정규 1집은 지난 5월까지 29만 809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음반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동방신기는 이렇듯 괄목할 만한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4집 발매와 함께 정규 앨범 통산 100만 장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다.

동방신기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앨범 판매 호조를 보였다는 점 이외에도, 요즘 가요계가 오랜만에 음반 판매 호황을 겪고 있는 측면 역시 동방신기의 정규 4집 판매 증가에는 호재가 될 것이란 평가다.

오랜 불황을 겪던 음반계는 지난 7월 말 복귀한 '90년대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새 싱글 발매 한 달 만에 15만 장(이하 소속사 집계) 이상을 판매하며 '희망'에 휩싸였다. 이어 5인조 아이돌그룹 빅뱅이 지난 8월 초 세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며 타이틀곡 '하루하루'의 폭발적 인기를 앞세워 음반 발매 한 달 만에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특히 빅뱅은 동방신기의 최대 라이벌그룹 중 하나로 꼽히는 터라, 빅뱅의 앨범 판매 호조는 동방신기 팬들의 결집도 이끌어 내 결국 동방신기의 4집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대두고 있는 상황이다.

동방신기가 일본 및 아시아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 오랜만에 국내로 복귀한다는 점도 정규 4집 앨범 판매에는 도움의 요소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방신기는 정규 3집 활동을 끝낸 이후 일본 활동에 집중해 왔고, 그 결과 외국인 아트스트로는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에서 3회에 걸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까지 1년 4개월 간 아시아 투어를 돌며 총 39만 명의 아시아 팬들과도 만난 바 있다.

동방신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동방신기는 오는 24일 정규 4집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한다"라며 "아시아 최고의 그룹으로 성장한 동방신기의 아티스트적 재능과 한층 발전된 가창력 및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정규 4집 발매에 앞서 4일 다섯 멤버들의 변화된 모습이 담긴 티저이미지를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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