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다람쥐 한 마리 때문에 야구장에서 '몸 개그'를 선보였다.
지난 4일(한국시각) 열린 클리블랜드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 9회초, 다람쥐 한 마리가 갑자기 필드에 나타났다.
우익수를 맡고 있던 추신수가 다람쥐를 쫓기 시작했지만, 발빠른 다람쥐를 쫓기는 쉽지 않은 일. 추신수는 수분동안 다람쥐를 쫓기 위해 필드를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잠시 후 중견수인 그래디 시즈모어까지 가세하자 발빠른 선수 2명이 다람쥐를 쫓아다니는 '명장면'이 연출됐다.
다람쥐를 쫓기 위해 허둥지둥 뛰어다니는 추신수의 모습에 관중은 웃음을 터뜨리며 다람쥐에게 환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일부 관중은 다람쥐를 위해 팝콘을 던져 주기도 했다.
추신수의 '몸 개그'를 지켜보던 팀 동료 가코는 "다람쥐를 잡기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은 정말 코믹했다"며 "오늘 경기가 끝나면 TV에서 조명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4대2 화이트삭스의 승리로 종료됐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맹활약 중인 추신수는 이번 시즌 타율 2할8푼8리, 홈런 9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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