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학도(37)가 11살 연하의 프로바둑기사 한해원(26)씨를 신부로 맞는 경사를 맞았다.
김학도는 6일 오전 11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구로 비유하자면 골든 골 넣기 직전의 느낌, 야구로 비유하자면 9회 말 동점인 가운데 노 아웃 만루 찬스를 맞은 타자의 기분"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도는 "한해원을 만나기 이전 인생의 빛이 안 보였다. 그녀는 내 인생의 구원 투수다. 그녀를 만나고 인생의 목표가 생겼다"고 밝혔다.
김학도와 한해원씨는 11살 차이라는 것으로도 이슈를 낳았다. 기자회견에서도 나이 차이는 관심사였다.
그러나 김학도는 "나이차이가 있지만 전혀 생각 못했다. 지나고 보니' 나이 차이가 있었네' 했지만 사귀면서는 '이 여자가 나와 뭔가 통하는 것이 있구나', '이게 어른들이 만하는 천생연분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나이 차이에 대해서는 가벼운 마음을 밝혔다.
한해원도 "5년 전에 방송을 통해 만났지만 나이차를 느끼지 못했다. 김학도가 개그맨이라 재치있고 잘 해줘서 나이차는 모르고 지냈다"며 이를 뒷받침 했다.
한해원은 "처음 방송으로 만났다. 당시 나는 대학생이었고 연예인은 바람둥일 거라고 생각해 경계 모드였다. 일로만 알고 지냈다"고 첫 만남을 밝혔다.
이에 김학도는 "애띤 대학생의 인상이 워낙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지나가는 말로 '나한테 시집와라 숟가락 하나만 가져오면 된다', '한해원 씨랑 결혼하면 너무 좋겠네요', '바둑은 인생의 축소판이니 인생살이에 도움이 되겠네요'라고 많이 했다"며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맞다. 좋은 목표가 생기면 말을 하시라, 그러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김학도의 새 신부는 미녀 프로바둑기사인 한해원씨(26), 이들은 지난 2004년 바둑TV '생생바둑한게임'을 공동 진행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방송인 이숙영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이숙영의 도움으로 본적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한편 김학도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은 OBS 주철환 사장이 주례를 보고 개그맨 박명수가 사회를, 가수 박상민과 나무자전거가 축가를 부르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신접살림은 방배동에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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