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인기스타 임봉과 곽선니가 열정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한국에서 첫 무대를 장식했다.
두 사람은 6일 오후 7시부터 대전 CMB엑스포아트홀에서 열린 2008 CMB 친친 청소년 가요제에 초청돼 한국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 가수 김창렬과 한영이 사회를 맡고, V.O.S, 2AM, 신혜성, 씨야 등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이 가요제에서 임봉과 곽선니는 특별 초대 손님으로 등장해 세련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빠져들게 했다.
여성 댄서와 함께 '愛在回中憶我?'를 선보인 임봉을 위해 객석에서는 임봉의 팬들이 한자로 '임봉'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와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임봉이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자 곧이어 곽선니의 무대가 이어졌다.
보라색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곽선니는 우산을 들고 등장한 남성 댄서와 함께 단편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무대를 꾸몄다. 감미로운 팝 발라드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를 선보인 곽선니는 노래가 끝날 무렵 남성 댄서와 화려한 춤솜씨를 뽐내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곽선니의 무대에 이어 MC인 한영과 김창렬이 두 사람과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곽선니는 “사람도 좋고 음식도 맛있다”고 한국 첫방문 소감을 밝혔고, 임봉은 “홍콩에서도 한국 식당을 많이 찾아다녔지만 한국에서 먹는 한국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말했다.
중국 무협 영화에 출연하면서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은 임봉은 실제로도 무예에 조예가 깊으냐는 질문에 “영화에선 무술을 잘 하지만 실제로는 잘 못한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임봉은 이날 가요제에 출전한 청소년들에게 “자기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고 두려워하지 말아라. 기회가 오면 받아들여라”라고 말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 임봉은 중국 무협 영화 ‘곽원갑’의 주제가를 권법을 응용한 안무와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봉은 이 노래로 가창력과 함께 랩 실력까지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임봉과 곽선니는 CMB그룹 계열사이면서 중국 전문 케이블채널인 TVB Korea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정복자’와 ‘태극’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방한한 두 사람은 3일간의 짧은 한국 방문을 마치고 7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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