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선희, 사업 많이 힘들었다 진술"

문완식 기자  |  2008.09.09 12:17


고 안재환의 갑작스런 사망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은 고인의 아내 개그우먼 정선희가 사업이 많이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정선희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고인의 사업이 많이 힘들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안재환은 정선희와의 결혼 후 클럽 운영을 비롯해 화장품, 의류 사업, 영화 제작 등에 뛰어들었지만 정선희의 촛불집회 발언 논란을 계기로 화장품 사업이 차질을 빚고 영화 제작 또한 암초에 부딪히면서 금전적 어려움을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안재환은 8일 오전 서울 하계동 주택가의 한 도로에 세워진 카니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며, 숨진 지 10∼15일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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