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이름표 달고 있는 지도 몰랐다"(인터뷰)

전예진 기자  |  2008.09.09 17:05
↑ 120다산콜센터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낸시랭 ⓒ서울시청

고 안재환의 장례식장에서 튀는 옷차림으로 물의를 빚었던 낸시 랭(본명 박혜령)은 바쁜 일정 탓으로 미처 복장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낸시 랭은 9일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밝은 주황색 옷을 입은 것은 이날 오전 참석한 서울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스케줄이 꽉 잡혀있어서 미처 옷을 갈아입을 겨를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서울시청의 다산 120 센터의 1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면서 이 센터의 상징인 '주황색'에 맞춰 입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15분 쯤 화려한 형광 주황색 니트와 흰 바지 차림으로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눈총을 받았다.

장례식의 엄숙한 분위기와 걸맞지 않은 복장에 자신의 이름을 단 명찰을 달고 조문한 그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아무리 아티스트지만 예의는 지켜야하지 않느냐""일부러 튀려고 한다"고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이 때문에 낸시랭은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낸시 랭은 "그렇게 화제가 되는 줄도 몰랐다"면서 "검은 옷을 입어야하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4년 전에 장례식에 참석한 이후로는 조문을 가본 적이 없어서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10일) 갤러리K에서 팝아트 기획전이 시작돼 오후 3시까지 삼청동 갤러리에 작품을 전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새벽 4~5시 쯤 가수 김창렬에게 문자를 받고 처음 부고를 접했다"고 전하며 "명찰은 달고 있는지도 몰랐다"고도 했다.

이어 "남들의 이목을 신경 쓰고 안쓰고를 떠나 아는 언니(정선희)가 사고를 당했다는 마음에 급하게 방문 한 것"이라며 절대로 튀기 위해서 일부러 한 행동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선희와 고 안재환 부부가 화장품 세네린을 론칭할 당시 참석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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