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오빠들의 끔찍한 동생사랑이 눈물겹다.
미국 진출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보아를 두고 친오빠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아는 9일 밤 소속사인 SM 사무실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져 왼쪽 팔에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다음날 있었던 '미국진출 프레스 컨퍼런스'에 깁스를 한 채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약 6주 정도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큰 오빠인 피아니스트 권순훤과 뮤직비디오 감독인 작은오빠 권순욱은 다친 동생을 두고 가슴 아파했다.
권순훤은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공인으로서 고생하는 동생을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팔이 부러져 마취도 없이 뼈를 맞추고는 기자회견에 나가서 그 와중에 미소 짓는 여동생"이라고 아픔을 감춘 보아를 걱정했다. 이어 "공인의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 길인지 10여 년을 지켜보면서 느껴왔지만 이번엔 너무나 가슴이 미어진다"고 슬퍼했다. 기자회견에서 웃고 있는 보아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들 삼남매는 비슷한 음악 분야에서 각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보아의 든든한 지원군인 두 오빠들은 잘생긴 외모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권순훤은 서울대 음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줄곧 클래식 싱글 앨범을 발매해왔다. 보아와 함께 오디션을 보러갔다가 정작 자신은 떨어지고 동생이 캐스팅된 에피소드로 유명하다. 최근 세계 5대 음악원인 영국 런던의 왕립음악학교에 합격한 실력파다. 얼마 전 저서 '권순훤의 피아노 콜렉션'과 '권순훤의 불후의 명곡-박진영편'을 발간하기도 했다.
권순욱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 메타올로지의 대표이며 홍대 대학원 영상애니메이션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가수 폭시, 서인영, 팝핀 현준 등 다양한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