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진 아나, 8년간 몸담던 MBC 퇴사

김겨울 기자  |  2008.09.15 17:14
임경진 전 아나운서ⓒ머니투데이 스타뉴스


MBC 임경진 전 아나운서가 8년 동안 몸담았던 MBC를 퇴사했다.

MBC 아나운서국은 지난 12일 추석 연휴 전 임경진 아나운서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김창옥 아나운서국장은 1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베이징 올림픽 중계를 마친 후 개인 사업을 이유로 사직할 뜻을 밝혔다"며 "임 전 아나운서가 나이가 올해 38살인데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사직 이유를 말했다"고 전했다.

김 국장은 "스포츠 중계 같은 경우 교육 기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임 전 아나운서의 퇴사는 회사로서도 손실이다"라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 때도 큰 활약을 했고 10년차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때"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임경진 전 아나운서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임오경 해설위원과 함께 여자 핸드볼 중계, 박석기 해설위원과 박태환 수영 경기를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김 국장은 "그러나 본인이 뜬 구름 그리듯 사업을 한다고 하는 게 아니라 오래 전부터 심사숙고해 결정한 만큼 임 전 아나운서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해 사표를 수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국장은 임 전 아나운서는 지인들과 함께 넓은 범위의 교육 사업을 곧 시작할 것이며 아나운서 양성 기관은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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