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위·윤종신·주영훈 "아내와 세대차 느껴"

최문정 기자  |  2008.09.16 10:09
윤종신·전미라 부부, 주영훈·이윤미 부부, 이한위·최혜경 부부(좌측부터)

어린 신부를 맞은 이한위, 윤종신, 주영훈이 입을 모아 어린 아내와의 세대 차이를 고백했다.

이한위, 윤종신, 주영훈은 최근 KBS 2TV '상상플러스-시즌2' 녹화에 참여해 아니라고 말은 했지만 실상 겪지 않을 수 없었던 어린 아내와의 세대 차이에 대해 토로했다.

'예능계의 늦둥이' 윤종신은 2006년 12월 29일 9살 어린 아내 테니스 선수 전미라 씨와 결혼했다. 아들 라익이가 있다지만 아직은 결혼 2년도 채 되지 않은 신혼, 그래도 세대차는 어쩔 수가 없다.

윤종신은 이날 "나이가 들다보니 자꾸 아침잠이 없어진다. 아내와 같은 시간에 잠이 들어도 나는 새벽이면 눈이 떠진다"며 "아침에 TV를 켜고 뉴스를 보고 있는 자신을 보며 아내가 '노인네'라고 얘기할 때면 가끔은 서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종신은 "'패밀리가 떴다'에서 아침이면 유재석이 확성기를 들고 깨우고는 하는데 사실 자신은 그 전에 깨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혀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06년 10월 28일 12살 차이의 아내 배우 이윤미와 결혼한 주영훈도 "음악을 들을 때면 아내와의 나이 차이를 느낀다"며 "자신이 청소년 시절에 좋아했던 80년대 가요를 즐겨 부르며 추억에 잠겨 있으면 아내가 그게 무슨 노래냐며 묻고는 한다"고 밝혀 나이 차에서 오는 세대차이 만큼은 어쩔 수 없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들도 이한위 앞에서면 약과다. 이한위는 3월 21일 무려 19살이라는 나이차를 딛고 결혼에 골인했다.

이한위는 "나는 대본을 볼 때 돋보기를 쓰고는 하는데 처음 아내와 함께 살면서는 그 모습이 가장 신경이 쓰였다"고 고백해 세대차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한위는 "하지만 돋보기를 안 쓰고 불편하게 대본을 보는 것보다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고 막상 돋보기를 써도 아무렇지도 않더라"고 밝혀 어린 신부와의 사이에 나이차로 문제될 것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주변 사람들 모두 나를 도둑심보라고 얘기하지만 오히려 난 신부에게 선택 당해 결혼을 해 준 것"이라며 "내가 신부를 선택했다기보다는 신부에게 선택을 당한 거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연예계 늦깎이 시랑 3인방이 출연해 어린 신부와의 신혼이야기를 털어놓은 '상상플러스-시즌2'는 1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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