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스타의 연인', 한류 불씨 되살릴까

김지연 기자  |  2008.09.17 10:09
최지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류스타 최지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SBS '스타의 연인'(연출 부성철)이 꺼져가는 한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까.

오는 12월 방송예정인 '스타의 연인'이 기획 단계부터 일본 기업과 손을 잡고 지속가능한 한류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스타의 연인' 한 제작관계자는 17일 "'스타의 연인'이 일본 최고의 광고회사 '덴쓰'(電通)와 기획 단계부터 손잡고 공동기획제작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의 연인' 외주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이 덴쓰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까지만 4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렇게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것은 지속가능한 한류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자는 의도 때문. 주연배우로 최지우를 낙점하는데도 이 같은 의도가 적잖이 작용했다. 최지우의 경우 일본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한 유명 한류스타이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광고회사와 손을 잡고 한류스타가 출연함에 따라 일본 내 '스타의 연인' 방영 등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배용준이 주연을 맡아 일본 열도에서 큰 인기몰이를 했던 '태왕사신기'와는 또 다른 형태로 일본을 진출할 드라마지만, 이 역시 한류 바람몰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한류가 위기라고 하는데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최지우 씨가 그 부분에 있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의 연인'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익을 덴쓰와 분담하는 형식을 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오! 나의 여신님'에서 '스타의 연인'으로 제목을 바꾼 이 작품은, 한류스타 이마리(최지우 분)를 중심으로 톱 여배우의 사랑과 고충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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