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수면제 복용전 불면증 호소 글 남겨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9.17 09:14

김현중이 그동안 불면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중은 지난 8일 SS501 공식홈페이지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수면제를 먹고 구토 증세를 보이기 8일 전이다.

"안녕^^ 오래간 만이야. 글을 안 써서 미안해. 그동안 나름 바빠서"라고 밝게 운을 뗀 그는 "정규 2집을 준비하고 있는데 상상 이상의 그 무엇을 보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진짜 좋은 곡만 모아서 나올테니 기다려 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잠이 안 온다. 빨리 자야하는데 오늘은 포기 했어. 그냥 내일 잘래. 지금 자면 패턴이 바뀌어서 안 되니까. 무슨 소릴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 힘들어 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또 "한가위에 정 갈 데 없는 사람은 우리 집으로 와. 경찰에 신고해 줄테니까"라고 장난스러운 말을 전하며 "잠이 안와서 미쳤나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현중은 16일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구토와 복통을 일으켜 서울 삼성의료원 응급실에 후송됐다. 병원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으며 현재 퇴원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예민한 성격에 스트레스까지 겹쳐 잠을 청하지 못해 이 날 수면제 6알을 먹었던 것이 화근이 됐다. 최근 새 앨범 작업과 일본 활동,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불규칙한 생활을 해왔던 그는 불면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S501의 홈페이지에는 김현중을 걱정하는 팬들의 댓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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