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파파라치 사진에 국내외 톱 여배우가 동시에 찍혔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사진 속에는 비오는 날 아들과 함께 미국 뉴욕의 거리를 걷고 있는 리브 타일러(31)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얼핏 보기엔 할리우드 톱스타의 일상적인 모습을 찍은 평범한 파파라치 사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리브 타일러 뒤쪽으로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띈다. 동그랗게 앞머리를 자린 동양여인은 바로 영화배우 문소리(34)였다. 문소리가 지인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 함께 포착된 것.
네티즌들은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두 톱스타의 만남'을 찾아낸 네티즌들은 "우연도 이런 우연히 없다"며 사진을 각종 포털과 블로그에 퍼다 날랐다. 또 "이 들이 서로 몰라봤다는 것이 더 신기하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2008년 상반기 화제가 된 파파라치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문소리의 소속사측은 사진이 화제가 됐던 5월경에는 이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지난 4월 쯤 문소리가 미국에 있는 친척집에 잠시 여행을 갔을 때 찍힌 것 같다"고 전했다.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쉬고 있을 때 개인적으로 간 것이라 정확한 상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뒤늦게 사진을 본 문소리도 "희한하다"고 웃어 넘겼다고 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시리즈로 인기를 모은 리브 타일러는 '아마겟돈'(1998), '저지 걸'(2004) '인크레더블 헐크'(2008),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2008)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영국 출신의 로커와 결혼했으나 지난 5월 이혼했다. 사진 속의 아이는 4살배기 아들 마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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