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스타PD 만난 '바람의 화원', 대박날까

김지연 기자  |  2008.09.17 15:24
ⓒ홍봉진 기자 honggga@

톱스타 박신양과 문근영의 만남 그리고 지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SBS '쩐의 전쟁'을 연출한 장태유 PD, 이들 3인방이 만났다.

박신양과 문근영을 비롯한 배우와 제작진은 17일 오후 2시20분부터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바람의 화원' 제작발표회를 갖고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바람의 화원'은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조선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다뤘다.

극중 박신양은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김홍도로, 문근영은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당한 화공 서징과 가야금으로 유명한 당대의 명기 사이에서 태어난 신윤복을 연기한다.

특히 신윤복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도화서 화원이 되기로 결심, 서징의 딸이 아닌 신한평의 아들로 살며 도화서에서 김홍도를 스승으로 맞아 함께 그림을 겨루게 되면서 문근영과 박신양은 러브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바람의 화원'은 예술적인 영상과 문근영, 박신양 등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자리를 함께 한 팬과 취재진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바람의 화원'의 허웅 책임 프로듀서는 "보셨듯이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다. 예술로 승화된 작품"이라며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에서 고급스러움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갖고 만들었다"고 작품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허 CP는 "현재 3개 방송사에서 다들 최선을 다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좋은 경쟁이 되리라 본다"며 "이 가을 어떤 작품이라도 보실 수 있는 풍성한 가을이 되길 바란다"고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바람의 화원'은 오는 24일 '워킹맘'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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