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크' vs '미인도', 11월13일 '꽃미남 맞장'

최문정 기자  |  2008.09.17 15:24
영화 '서양 골동 양과자점-앤티크'와 '미인도'

꽃미남(?)의 훈훈한 전쟁이 펼쳐지게 돼 여심을 즐겁게 한다.

17일 영화 '서양 골동 양과자점-앤티크'(이하 '앤티크')과 '미인도'는 각각 "11월 13일로 개봉일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두 영화는 내용이나 장르는 다르지만 꽃미남(?)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을 지녀 같은 날 개봉하게 됐다는 것 이상으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우선 '여심을 자극하는 종합선물세트 영화'라고 밝힌 '앤티크'는 '주지훈+김재욱+유아인+최지호'라는 눈부터 즐거운 네 명의 신선한 '훈남'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은다.

'앤티크'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일본 베스트셀러 인기 만화 '서양골동양과자점'(요시나가 후미 작)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에서도 사장과 견습생 등 각각 매력적인 캐릭터를 빛낸 4명의 등장인물은 영화로도 고스란히 옮겨져 각종 케이크에 꽃미남들까지 달콤한 기대를 모은다.

반면 '미인도'는 김남길에 김민선이 남장한 극중 신윤복까지 가세, 그 나름의 꽃미남들로 공략한다.

'미인도'는 천재화가 신윤복을 배경으로 '신윤복은 여자다'라는 픽션에서 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남장을 한 채 화가 신윤복으로 거듭나는 김민선과 그런 그녀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남자 강무(김남길 분)의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같은 날인 11월 13일 맞붙게 된 '앤티크'와 '미인도', 꽃미남의 등장 여부를 떠나 이들이 선보이게 될 색다른 매력에 영화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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