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에요"

김건우 기자  |  2008.09.17 17:17

전도연이 '멋진 하루'의 김희수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17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멋진 하루'(연출 이윤기·제작 영화사봄))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멋진 하루'의 희수는 까칠한 성격을 가졌다. 남편이 '멋진 하루'의 희수를 보고 실제 생활을 보여준 게 아니냐고 핀잔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극 중 희수는 겉으로는 차갑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감성을 가진 여자다.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전도연은 직업도 애인도 없는 까칠한 백조로 1년 전에 남자 친구 병운에게 빌려준 350만원을 받기 위해 나선 김희수 역을 맡았다. 극 중 희수는 병운을 하루 동안 쫓아다니면서 돈을 받으려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다.

'멋진 하루'는 빌려준 돈 350만원 때문에 다시 만난 옛 연인의 특별한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9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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