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가 부상을 딛고 KBS 새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의 일정에 본격 합류한다.
채시라의 소속사인 엠타운 측은 18일 "7월 중순 낙마부상으로 심각한 골절상을 입은 채시라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액션연습을 재개했다. 19일 첫 촬영에 들어간다"며 액션 연습 장면을 공개했다.
채시라는 지난 7월 18일 경기도 파주의 승마장에서 승마 연습 도중 낙마 사고를 당했다. 이후 채시라 생각보다 심한 부상으로 제작위기 우려를 낳았다. 8월 20일 첫 촬영도 부상당한 주역 채시라 대신 아역 분 촬영을 먼저 하기도 했다.
엠타운 측은 "부상 이후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았고 예상보다 증상이 빨리 호전되어 수 주간의 체력보강 훈련 끝에 지난주 연습에 복귀하여 어제 모든 연습일정을 완료하게 됐다"며 "채시라는 지난 5월 말부터 액션연습을 시작하여 어제까지 총 4개월여 기간 동안 다양한 고강도의 훈련을 소화해왔다"고 밝혔다.
'천추태후'의 연출을 맡은 신창석PD는 "채시라의 부상으로 제작진 모두가 걱정이었는데 예상보다 회복이 빨라 복귀 후 모든 연습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채시라는 복귀 첫날부터 안정적이고 빈틈없는 연기를 소화해냈는데 과연 최고의 연기자다운 역량에 주변 제작진들의 감탄이 이어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정두홍 감독은 "그간 무술감독으로서 권상우, 정우성, 이병헌, 류승범, 송승헌, 정재영 등 수많은 배우들의 액션 지도를 맡았는데 채시라는 여성이지만 그들 중 최고의 액션배우로 인정할 수 있을 만큼 놀라운 흡수력과 연기력이 돋보였다"고 극찬했다.
17일로 모든 연습일정을 마친 채시라는 "지난 8주 동안 비록 몸은 편치 않았지만 치료기간 중 국내외의 수많은 액션영화들을 보면서 '천추태후' 극중에서 벌어지는 말 타기, 칼싸움, 활쏘기 등의 장면을 떠올리며 심리적인 연습을 계속했다"며 "그간 연기자로서 액션연기가 이렇게 힘든 것인 줄은 미처 몰랐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액션배우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부디 시청자들께서도 그들의 땀과 노력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시라, 최재성, 김석훈, 이덕화 등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는 '천추태후'는 귀주대첩으로 유명한 거란과의 3차 전쟁을 다룰 예정이다.
채시라는 18일 비공개로 진행되는 '천추태후' 포스터 촬영으로 '천추태후' 일정에 복귀하며 19일 본격적인 첫 촬영에 돌입하게 된다. '천추태후'는 '대왕세종'의 후속으로 11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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