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탐나는 도다', 드라마 제작..서우 여주인공 확정

최문정 기자  |  2008.09.19 11:52
만화 원작 '탐나는 도다'와 주인공을 맡은 서우, 피에르

정혜나 원작의 순정만화 '탐나는 도다'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탐나는 도다'의 제작을 맡은 그룹에이트 측 관계자는 19일 "'탐나는 도다'가 사전 제작 드라마로 제작된다"며 "여자주인공으로 서우가, 남자주인공으로 피에르가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탐나는 도다'는 동양 문화에 빠져 있는 영국 귀족 윌리엄 스펜서가 원치 않는 선을 피해 배를 탔다가 우여곡절 끝에 한국의 제주도에 표류해 그곳에서 만나게 된 해녀 소녀와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탐나는 도다'는 MBC TV '환상의 커플'과 '궁2'을 히트시킨 외주제작사 그룹에이트와 '비천무'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의 합작으로 제작된다. 사전제작으로 아직 방송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탐나는 도다'는 드라마로 제작될 거라는 소식이 항간에 돌며 만화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이번에 주인공 확정 소식이 전해지며 드라마의 청사진을 좀 더 명확히 하게 됐다.

관계자는 "제주도 해녀 이야기인만큼 8월 제주도 현지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며 "아직 남자주인공의 촬영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여자주인공은 한창 촬영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탐나는 도다'의 여주인공 장버진 역에는 신예인 서우가 캐스팅됐다. 서우는 광고 속 일명 '엉짝댄스'로 관심을 모았던 배우로 MBC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탐나는 도다'에서 서우가 맡은 장버진 역은 큰 눈망울에 엽기 발랄한 성격의 캐릭터로 특유의 넓은 오지랖으로 제주도에 등장한 스펜서를 보살피는 한편 사사건건 해프닝을 연발하게 된다.

서우가 맡은 버진에게 '푸른눈 소나이'라 불리며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펼칠 영국 귀족 스펜서 역에는 '미남들의 수다'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던 프랑스 출신 미남 피에르가 캐스팅됐다.

한편 '탐나는 도다'는 17세기 제주도를 배경으로 톡톡 튀는 개성을 펼칠 사극으로 현재 제주도 현지 촬영 중이며 24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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