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20대 끝물에 진한 추억 남겼다"

전형화 기자  |  2008.09.19 17:13

배우 조승우가 영화 '고고70'이 이십대 마지막에 좋은 추억을 남겨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승우는 19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고고70’(감독 최호, 제작 보경사) 기자 간담회에서 "20대 끝물에 진한 추억을 남기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승우는 '고고70'에 록밴드 데블스의 리드보컬로 출연해 모든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실제 공연을 방불케하는 에너지를 쏟아냈다.

그는 "이 영화는 드라마와 음악, 시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삼박자가 조화를 이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승우는 "어두운 시절 속에 그래도 유쾌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를 그려내야 해서 내가 연기를 욕심내 보여주기 보다는 '데블스'가 주인공이어서 힘든 것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조승우는 "100% 라이브 공연을 했으며 우리가 연주를 하면 카메라가 담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놀면 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고고70’은 70년대 밤 문화를 주도한 밴드 데블스가 결성하고 위기를 맞다가 부활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음악영화이다. 10월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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