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몰카에 멤버는 울고 시청자 웃었다

김수진 기자  |  2008.09.20 19:50


MBC '무한도전' 멤버가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인 '지못미' 2탄으로 멤버의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우선 첫 번째 몰카의 대상은 유재석. 유재석의 집 앞에 기자들이 대거 몰려 "정형돈의 은퇴가 누구탓이냐"는 식으로 분위기를 몰아갔다. 유재석은 몹시 당황해하면서 어쩔줄 몰라했으며 '몰래카메라'에 속고 말았다.

노홍철 역시 마찬가지. 노홍철은 우연히 빨간색 하이힐을 신은 여성과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자신의 집에 몰려든 취재진에 의해 마치 실제 연인과 현장에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전진도 몰래카메라에 당하기는 마찬가지. 전진은 집 앞으로 몰려든 취재진이 "신화가 5인조가 된다는 게 사실이냐"는 등 신화멤버에서 방출됐다는 식의 몰아붙이기 질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진은 울먹이기까지 한 순진한 모습을 보였다.

정준하 역시 열애설에 휘말렸다는 루머에 대해 식은땀을 흘리며 당혹케 했다.

하지만 다른 '무한도전' 멤버와 달리 박명수는 "정준하가 은퇴를 선언했다"는 내용에 대해 눈치 100단의 실력을 과시, 숨어있던 정준하를 발견해 제작진과 멤버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멤버의 몰래카메라는 멤버들에게는 긴장감과 당혹감을 안겨줬지만 시청자에게는 큰 웃음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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