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지킴이' 김장훈, 일본지도 구매로 독도운동

김지연 기자  |  2008.09.22 09:16


'독도 지킴이'로 독도 알리기 운동에 나선 가수 김장훈이 또 하나의 독도 사랑을 실천해 감동을 주고 있다.

김장훈 소속사는 22일 "김장훈이 미술품 전문 경매업체인 아이옥션'을 통해 '신정지구만국방도'와 '삼국접양지도'를 650만 원의 개인 사비를 들여 구입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이 구매한 '신정지구만국방도'는 일본 에도시대인 1854년에 목판으로 간행한 세계지도로 이 지도에는 동해가 조선해로 표기돼 있다. '삼국접양지도' 역시 1785년 일본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그린 지도로 이 지도는 각 나라별로 색깔을 달리해 조선은 녹색, 일본은 황색으로 표시했는데 독도와 울릉도가 정확하게 조선의 표기 색깔인 녹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조선의 것이라고 명료하게 표시까지 돼 있다.

이 지도는 '아이옥션' 경매에 올려진다는 뉴스를 접한 김장훈이 직접 ‘아이옥션’ 측에 전화를 걸어 지도 구매의사를 밝혔고 그 동안 독도 운동에 앞장서며 애써왔던 김장훈의 노고를 높이 산 ‘아이옥션’의 공창규 대표가 선뜻 지도 구매에 도움을 줬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독도 영토 표기 문제와 일본 역사 교과서 파동으로 전 국민의 관심사가 높아 경매에 붙여질 시 추정가보다 몇 배는 더 높은 금액으로 낙찰 될 수 있음에도 김장훈에게 지도를 건넸으며 통상 경매품에 붙여지는 매매 수수료를 일체 받지 않음으로 독도 알리기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을 내비쳤다.

김장훈은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것을 이 지도들이 명확하게 말해 주듯이 이를 바탕으로 더욱 독도 수호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독도 지키기에 전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추후 이 지도를 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 독도 광고, 독도를 주제로 한 ‘세계 논문 페스티벌’ 기획, 9월에 개봉하는 독도 다큐 영화인 ‘미안하다 독도야’의 내레이션 참여 등으로 활발한 독도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는 김장훈의 활약에 국민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장훈은 기관지염과 공황증으로 15일 입원했던 동부이촌동 G병원에서 22일 퇴원일정을 받을 예정이며, 이번 주 26일과 27일 성남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장훈이 구매한 지도


김장훈이 구매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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