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무려 240여 편의 CF 출연했던 이영애가 항간에 '이영애의 하루'라는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될 MBC 스페셜 '나는 이영애다'에서 이영애는 CF 모델과 대장금을 비롯한 자신의 출연작,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자리에서 이영애는 "'이영애의 하루'라고까지 나올 정도라고는 예상을 못했는데 '사람이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고, 반면에 안 좋은 얘기도 나올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는 하나의 경고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횟수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신용카드 광고를 할 당시 신용불량자의 사회현상이 아주 심각했던 것으로 안다. 자살도 많이 하고. 나는 광고 모델로서 책임감을 느낀 후에는 광고주 분들한테 '우리가 이제까지 너무 소비만 부추긴 것 아니냐'며 콘티에 대한 내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고 말했다.
"CF 속의 이미지는 저의 딜레마이자 하나의 큰 성장고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그것을 깨기 위해 정말 처절하게 열심히 했다. 술집 작부 역할을 맡았을 때는 직접 술을 먹으면서까지 해보고. 안 되면 울기도 하고 정말 처절하게 했다.”
이밖에 이영애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 3년 동안 공백기를 갖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조금 쉬고 싶을 때가 더 많았다. 30대 들어가서는 20대 보다. 왜 그런가 했더니 사람들의 시선이 커서 그랬던 것 같다. '대장금'이나 '친절한 금자씨'나 기대 이상의 반응이 오니까 그 기쁨이 큰 만큼 숨고 싶고 대중의 시선이 부담스럽고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