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귀환' 신승훈, '발라드의 황제' 공식 깬다

김지연 기자  |  2008.09.23 08:38


지난 2006년 10월 10집 후 2년 만에 돌아오는 가수 신승훈이 데뷔 이래 18년간 지켜온 '발라드의 황제'라는 공식을 깬다.

신승훈 측 관계자는 23일 "신승훈이 오는 10월7일 발매되는 첫 번째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총 3장의 미니음반을 선보인다. 이번 음반을 통해 굉장히 큰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2006년 10집을 발표했을 당시 "내 목소리가 걸림돌"이라는 말로 화제가 된 그는 10집 활동을 마무리하며 "내 음악은 10집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 뒤 일본 활동에 주력, 2년간의 국내 공백기를 가졌다.

신승훈은 이 관계자를 통해 "이번 빅 프로젝트는 10집에서 11집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향후 지향할 음악에 대한 "맛보기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소속사인 도로시뮤직은 "이번 음반은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등 '신승훈 표' 발라드 히트곡을 예상하는 팬들에게 신성한 충격을 줄 만한 전혀 다른 스타일의 노래"라며 "국내 대표 싱어송라이터답게 전곡을 신승훈이 작곡 및 프로듀싱 했으며 브릿 록, 모던 록, 뉴에이지 록 등 퓨전 스타일의 곡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승훈은 10월 4일 '아시아송 페스티벌'과 10월 11~12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 서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공연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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