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팬들, '왕비호 독설' 사과방송 요구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9.23 09:13
↑ 개그맨 '왕비호' 윤형빈 <사진제공=KBS>

'왕비호' 윤형빈의 독설에 동방신기 팬들이 항의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왕비호는 2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동방신기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이 날은 특히 동방신기의 새 앨범 쇼케이스가 열린 날이라 파장이 더욱 컸다.

왕비호는 "니들 살아는 있냐? 나한테 욕먹을까봐 안 나오는 거라며?"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오늘 동방신기가 컴백한 걸로 알고 있는데 팬들은 신경 좀 써야 겠어"라고 팬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어 "동방신기가 움직이면 카시오페아(동방신기 팬클럽)는 80만이 움직인 다는데 왜 앨범은 10만 장 밖에 안 팔려?"라며 "좋아하는 가수 앨범 한 장 안 사주는 거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방송 직후 동방신기 팬들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팬들은 '개그콘서트' 홈페이지를 방문해 앨범 판매량을 왜곡했다며 거센 항의 글을 남겼다. 방송이 나간 지 이틀이 지났지만 팬들의 분노는 식을 줄 몰랐다.

자신을 카시오페아라고 밝힌 한 시청자는 "동방신기에 대해 잘 알고 말씀 하신거냐"며 "입에 담지 못할 말은 거르면서 개그를 했으면 좋겠다"고 쓴 소리를 했다. 또 팬들은 지난 22일 동방신기 소속사에서 밝힌 내용을 근거로 "동방신기의 이번 앨범은 30만 장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사과방송을 요구하기도 했다.

왕비호의 미니홈피는 전쟁터로 변했다. 동방신기의 팬들과 그들을 비난하는 네티즌 사이에 설전이 붙었기 때문.

방송 이틀후인 23일까지도 방명록에 온갖 욕설과 인신공격성 글들이 넘쳐나자 네티즌들은 오히려 동방신기 팬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일부 네티즌들은 "개그의 소재일 뿐인데 카시오페아가 너무 과민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며 "동방신기 감싸려다 욕만 먹이는 꼴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한 네티즌은 "이제 스타 비난은 그만하고 정치, 사회 등 시대 풍자를 해달라"며 수준 높은 개그를 요구하기도 했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5. 5'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6. 6"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7. 7'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10. 10'배우 언급 지양 논란' 원빈 근황 포착..14년 만에 복귀하나 [★FOCUS]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