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 '비몽'으로 2년여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이나영이 상대역인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나영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비몽’(감독 김기덕,제작 김기덕필름,스폰지이엔티) 기자간담회에서 "오다기리 죠는 외국배우인데도 전혀 경계의 벽이 없었다"며 상대역에 대한 인상을 설명했다.
이나영은 오다기리 죠에 대해 "평소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촬영장에서는 굉장히 여유로운 반면 촬영에 들어가면 많이 달라졌다"면서 "그래서 촬영할 때 긴장했고 자극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나영은 극 중에서 오다기리 죠는 일본어로 자신의 한국어로 대사를 한 데 대해 "언어 소통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어차피 마음과 마음, 눈빛과 눈빛의 교환이라 서로 알아야하는 단어만 숙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나영은 오랜 침묵을 깨고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선택한 데 대해 "김기덕 감독 영화의 센 이미지가 적었다"면서 "그러면서도 감독님 색깔이 묻어나고 상대배우도 좋으니 무작정 좋았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최근 작품들이 워낙 장르적이고 여자들은 캐릭터 한계가 지어지는데 그런 면에서도 '비몽'은 달랐다"며 만족을 드러냈다.
‘비몽’은 꿈을 꾸는 남자와 그 꿈대로 움직이는 여자가 서로 상처를 함께 공유한다는 내용이다. 오다기리 죠와 이나영이 호흡을 맞췄다.10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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