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강씨 심경고백 "불륜, 도박? 사기꾼 소리 억울"(인터뷰)

최문정 기자  |  2008.09.24 12:51
KBS 2TV '인간극장'의 '어느날 갑자기'편에 출연한 강모씨 가족 <사진출처=KBS>

"나와 안사람 모두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 죽고 싶은 심정이다."

KBS 2TV '인간극장'의 '어느날 갑자기'편 주인공 강모씨가 방송 이후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괴로운 심정을 밝혔다.

강씨는 24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논란과 관련한 심경고백을 했다. 논란과 관련해 강씨가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는 "너무 일이 커진 것 같다.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해 건강도 안 좋아졌다"며 "우리 얘기가 가십거리가 된 것 같다. 너무 괴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씨는 '인간극장' 방송 이후 이미 CBS를 통해 모금방송을 했던 주인공으로 밝혀지며 "후원금을 받으려고 방송에 출연했다", "출연진의 과거를 은폐하고 동정심만 유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우선 강씨는 "사실이 감추어졌다가 밝혀진 것은 아니었다. 방송 전 KBS 측에 1차 사고시 전 부인이 함께 했었지만 이후 인연이 안 되다보니 헤어졌다는 얘기와 재혼했다는 얘기 등을 모두 다 했다"며 사실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강씨는 "이혼하기 전에 현 부인과 만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엄연히 여름에 이혼을 하며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그럼 여름 전에 전 부인과 합의를 했을 것이 아닌가. 현 부인과는 합의 이후에 함께하게 된 것이다"고 불륜 의혹에 해명했다.

이어 "10억 보상금을 도박으로 탕진했다", "위자료 한 푼 주지 않고 전 부인을 단칸방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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