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으로 간 브랜절리나 커플 "구텐탁!"

전예진 기자  |  2008.09.25 14:36
↑ 이온라인(E!online)에 보도된 브란젤리나 가족

"환영해요 브랜절리나! (Willkommen Brangelina)"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앤절리나 졸리 가족의 방문소식에 독일 전체가 떠들썩하다.

미국 연예 전문뉴스 '이온라인'(E!online)은 지난 23일 브란젤리나 커플이 전용기를 타고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 내렸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일간지 '빌드'(bild.de)는 '브래드 피트 앤절리나 졸리, 베를린에 와보고 싶었어요'라는 기사에서 "이제 브란젤리나 커플이 자랑스럽게 '나는 베를린 시민(Ich bin ein Berliner)'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약 5달 전 쌍둥이 임신과 함께 본격적인 출산 준비를 하면서 프랑스로 건너간 브래드 피트 가족은 그러나 반년 동안의 프랑스 생활을 청산하고 잠시 독일에 정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녀 여섯명과 함께 90일간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 호수 맨션에서 묵을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피트는 곧 3주 동안 현지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새 영화 '수치스런 녀석들(Inglorious Bastards)'의 촬영에 임한다. 이후 가족들과 함께 여가를 보낼 계획이다.

↑ 독일 일간지 '빌드'지에 실린 브란젤리나커플이 묵을 저택

'세기의 커플' 브랜절리나 커플에 대한 관심은 곧 이들이 묵을 저택으로도 이어졌다. 독일의 빌드 지는 이 저택이 1만2000평방미터(약 3600평)의 크기를 자랑하며 브란젤리나 가족 8명이 충분히 쓰고도 남을 만큼 많은 방이 있다고 전했다.

개인용 헬리콥터 착륙장과 부두도 갖춰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저택은 2001년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이 2달 동안 빌린 적이 있다.

이 신문은 또 14명의 보디가드들이 상주해 보안시설도 완벽히 갖춰져 있으며 개인용 요리사와 2명의 가정부가 일을 도울 것이라고 상세히 보도해 이들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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