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권상우 손태영의 결혼식은 세기의 결혼식답게 하객도 별들의 행진이었다. 특히 평소 한자리에서 볼 수 없는 한류스타들이 두루 참석해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를 방불케 했다.
이날 오후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메모리지홀에서 열린 권상우와 손태영 결혼식에는 장동건 이병헌 소지섭 송승헌 김승우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해 300여 일본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최지우 하지원 등 특급스타들과 손태영의 절친한 친구인 황보를 비롯해 임하룡 김남주 변정수 연정훈 한가인 등 350여 하객이 참석해 여느 시상식보다 더 화려한 하객을 과시했다.
이날 결혼식은 한류스타가 대거 참석한다는 소식이 일찌감치 전해지면서 일본팬들이 결혼식 하루 전날인 27일부터 신라호텔에 묵으면서 희대의 빅 이벤트를 기다려왔다.
권상우의 한 일본팬은 "팬들 각자가 권상우씨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왔다"며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팬들은 이번 결혼식을 위해 1인당 150만원 가량을 썼다는 후문이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팬들을 위해 예정에 없던 인사를 하러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한류스타의 결혼식인 만큼 국내외 취재진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200여 국내외 취재진은 이날 오전부터 결혼식 취재를 위해 신라호텔에 몰렸다.
별들이 총동원된 만큼 이날 결혼식은 혼잡한 모습도 연출됐다. 20여명의 경호인력이 동원돼 영빈관에 모인 취재진과 일본팬의 출입을 통제해 이곳저곳에서 고성이 오고가기도 했다.
권상우 측은 이날 결혼식을 3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해 예식에 관한 것도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했다. 좌석에 참석자 이름을 배치했으며,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 카메라폰까지 통제했다.
또한 하객으로 참석한 스타들의 매니저도 결혼식장에는 입장을 하지 못해 식이 끝날 때까지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가수 조성모가 축가를,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손태영의 언니 손혜임의 남편인 이루마가 축하 연주를,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이 주례를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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