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아이' 북미 흥행1위..침체된 할리우드 되살려

김건우 기자  |  2008.09.29 07:40


샤이아 라보프 주연의 스릴러 영화 '이글 아이'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9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이글 아이'는 지난 주말 29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이글 아이'는 '디스터비아'의 팀이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D.J.카루소 감독이 연출을,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 팀은 지난 해 '디스터비아'에 이어 1위를 차지해 멋진 팀워크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이글 아이'는 서로 모르는 남녀가 누군가에게 조정을 받으며 테러리스트가 되어야 하는 상황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이글 아이'는 두 달 동안 침체되어 있던 할리우드 영화를 되살리는 불씨가 됐다. '이글 아이' 수익은 2위와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상위 12개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8780만 달러로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5%에 증가한 수치다.

미국 매표순위 조사기관인 '미디어 바이 넘버스' 관계자 폴 데르가라베디앙은 "여름 대작 스타일의 영화를 가을에 만날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위는 다이안 레인과 리처드 기어의 로맨틱 드라마 '나이트 인 로댄스'가 차지했다. '노트북'으로 유명한 니콜라스 스파크의 작품으로 워너브라더스가 배급을 맡았다. 지난 주말 136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한 '레이브큐 테라스'는 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로 내려왔다. 개봉 후 10일 동안 총 2570만 달러를 벌었다.

사무엘 골드윈 감독의 '파이어 프루프'는 651만 달러로 4위에 올랐고 지난 주 2위였던 '번 애프터 리딩'은 616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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