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출신 자매 '피는 못속여'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9.30 11:29
↑한고은-한성원 자매

미모는 타고나기 마련이기 때문일까. 그래서인지 연예계에는 공인된 미인대회 출신 의 한핏줄 미녀 자매들이 유난히 많다.

최근 온라인에서 뛰어난 미모로 화제를 모은 자매가 있다. 바로 탤런트 한고은(33)-한성원(34) 자매. 지난 25일 역대 미스코리아들의 모임인 녹원회에서 주최한 '리턴 투 그린' 자선파티에 참석한 한성원의 미모가 유난히 돋보였기 때문이다.

1996년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된 한성원은 이 날 아름다운 자태로 당당한 워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날씬한 몸매와 이국적인 외모로 사랑받고 있는 한고은은 슈퍼모델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네티즌들은 이 자매를 두고 "축복받은 유전자"라며 부러워했다.

손태영(28)과 손혜임(30) 자매는 모두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지난 28일 권상우와 결혼식을 올린 손태영은 2000년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됐다. 그의 언니 손혜임은 손태영보다 한 해 앞선 1999년 미스코리아 한국일보에 입상했다. 손혜임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손태영의 결혼식에서 축하 연주를 맡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설수진(34)-설수현(32) 자매 역시 미스코리아 출신. 1996년 선 설수진과 1999년 미 설수현 은 당시 자매 미스코리아로 화제를 모은 뒤 각종 프로그램에서 재능을 선보였다. 이후 설수현은 2002년 12월 패션업체 한독 어패럴의 이창훈사장과 결혼식을 올렸고 설수진은 3개월 후인 2003년 2월 검사와 화촉을 밝혔다.

결혼 후 방송이 뜸했던 설수진은 지난 4월부터 TBS 교통방송 '설수진의 라이브 FM의 DJ를 맡고 EBS '효도우미 0700'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19일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함께 출현해 자매간의 끈끈한 우애를 뽐내기도 했다.

KBS 전 아나운서 장은영(37)과 그의 언니 장혜영(43) 또한 미스코리아를 거쳤다. 199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인 장은영은 아나운서로 활동할 당시 '열린음악회'의 진행자로 맹활약했으나 1999년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하면서 퇴직했다. 장혜영은 1987년 미스코리아 르망에 당선됐다. 장은영은 최근 장혜영이 대표를 맡고 있는 커피전문 체인점 '데일리 브라운'의 이사로 선임됐다.
↑손태영-손혜임 자매(위)와 설수진-설수현 자매(아래)
<설수진 사진출처=TBS 교통방송 '설수진의 Live FM' 사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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