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감독 "실제 겪은 사랑에 관한 추억 그렸다"

김건우 기자  |  2008.09.30 12:28

김정권 감독이 자신의 애절한 사랑 경험을 털어놨다.

김정권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그 남자의 책 198p(감독 김정권, 제작 DSP미디어)'의 제작보고회에서 "개인적으로 '그 남자의 책 198p'는 추억이고 사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권 감독은 "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절에 갔었다. 그 친구가 그 곳에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의 위패가 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전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그 친구가 꿈속에 나타나서 자기를 괴롭힌다고 해서 함께 찾았던 것이다"고 말했다.

'그 남자의 책198p'는 2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단편 '그 남자의 책 198쪽'을 원작으로 한다.

김정권 감독은 "원작은 18페이지 분량이다. 지루한 일상과 현실적인 모습이 원작에 있다. 개인적으로 상투적인 멜로를 좋아하지 않는다. 과장되지 않은 선에서 원작을 각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목 속의 198쪽이 갖는 정답은 없다. 그 의미는 관객에게 모두 다를 것 같다. 관객이 생각하는 198쪽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권 감독은 데뷔작 '동감'부터 강풀 만화 원작 '바보'까지 감성적인 색깔의 멜로를 만들어왔다.

'그 남자의 책 198p'는 첫 사랑이 도서관에 남겨둔 198쪽의 단서를 찾는 준오(이동욱)와 그 남자의 사연이 궁금한 은수(유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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