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잠자면서 촬영한 장면이 가장 자연스러워"

김건우 기자  |  2008.09.30 12:40
유진 ⓒ 송희진 기자

배우 유진이 영화에서 실제 잠자면서 촬영한 일화를 소개했다.

유진은 3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그 남자의 책 198p(감독 김정권, 제작 DSP미디어)'의 제작보고회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도서관에서 했다. 도서관에서 이동욱과 함께 198쪽을 찾던 중 잠이 들었다가 새벽을 맞는 장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면은 실제 새벽에 촬영했다. 새벽을 기다리면서 그 자리에 앉아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진은 "이 장면이 영화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촬영된 장면이다.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면 잠자는 것 밖에 할 게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상대역인 이동욱은 "도서관은 유진의 주 촬영장소다. 저는 도서관 앞 잔디밭에서 야구한 기억 밖에 없다"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그 남자의 책 198p'는 첫 사랑이 도서관에 남겨둔 198쪽의 단서를 찾는 준오와 그 남자의 사연이 궁금한 은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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