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래드클리프, '털포터' 됐네

도병욱 기자  |  2008.09.30 15:36
<사진 : WENN>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18)의 '색다른' 모습에 네티즌들이 놀랐다.

래드클리프는 11살이던 2001년 동명의 소설의 원작으로 한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주인공 해리 역을 맡으면서 깜찍한 외모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미국 연예통신사 WENN은 최근 연극 '에쿠우스(EQUUS)' 미국 브로드웨이 개막 공식행사에 참여한 래드클리프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래드클리프가 포토라인에 서 있는 순간과 연극을 위해 상반신을 노출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갑자기 변한 모습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귀엽던 해리는 사라지고 털 많은 아저씨만 남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네티즌은 "어릴 때는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만큼 귀여웠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래드클리프에게 '해리포털', '털포터' 등의 별명을 붙여주며 "이제 해리포터가 아니라 해리포터 아버지로 출연해야 될 것 같다"고 비꼬기도 했다. '반지의 제왕' 등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털이 많고 키가 작은 종족인 '호빗'으로 출연해도 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에쿠우스'는 말을 사랑한 소년이 배신감을 느껴 말과 자신의 눈을 찌른 사건을 극화했다.
<사진 : WENN>
↑2001년 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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