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데뷔부터 사망까지…온국민 사랑받은 톱스타

김수진 기자  |  2008.10.02 11:45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말로 온 국민의 마음속에 요정처럼 파고든 고 최진실. 모 전자제품 CF에서 고인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스무 살이 갓 된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한 고인은 1988년 MBC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으로 깜찍한 외모와 톡톡 튀는 밝은 성격으로 사랑을 받았다.

MBC '우리들의 천국'(1990년), MBC '질투'(1992년) 등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CF계를 강타하며 정상의 스타로 군림해왔다.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4년)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선보인 고 최진실은 이후 '은행나무 침대 2 - 단적비연수 (2000년)을 통해 저력을 과시하며 흥행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연예계에 최고로 손꼽혔다.

고인은 뜨거운 인기와 함께 각종 시상식에서도 상을 휩쓸었다. 1991년 대종상, 춘사영화제,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싹쓸이했고,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한국방송대상 등에서 각종 상을 수상했다.

일에 있어서 탄탄대로를 걸었던 최진실은 개인적인 아픔이 끊이지 않았다. 1994년 고인의 전 매니저가 살해되는 사건도 겪었다. 당시 사건은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고인의 결혼생활도 큰 시련을 안겼다. 2000년 프로야구계 톱스타 조성민과 결혼했으나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2002년 12월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았고 결국 2004년 9월1일 조성민과 협의이혼했다.

이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잠시 떠났던 고인은 2005년 KBS 2TV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성공적으로 복귀, 과거 명성을 회복했다.

이후 MBC 일일극'나쁜 여자 착한 여자'(2007년), 지난 4월 종영된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에 출연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에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시즌 2의 촬영을 앞두고 있었으며, OBS 경인TV '최진실의 진실과 구라'에 MC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2일 오전 서울 반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최진실은 4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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