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일 오후9시 故최진실 부검 실시

톱 탤런트 최진실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최진실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 삼성의료원에 안치돼 있는 최진실의 시신을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 오후 9시부터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중앙지법이 영장을 발부하고 유족들도 부검에 동의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와 장례 절차 등을 고려, 최대한 빨리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은석)는 이날 경찰과 협의를 거쳐 법원에 부검 허가를 요청했으며 법원은 이날 오후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경찰은 최진실의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는 대로 유족과 지인 등을 차례로 소환해 최진실 사망 당일 행적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