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탤런트 최진실씨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최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50분께 최씨의 시신을 삼성서울병원에서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 본격적인 부검에 들어가 1시간30분가량 만인 오후 10시25분께 부검을 끝마쳤다. 부검을 마친 최씨의 시신은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으로 다시 옮겨질 예정이다.
이날 부검은 병원 내 카톨릭의과학연구원 별관에서 경찰관과 전·의경 30여명이 동원된 가운데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검찰과 협의를 거쳐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최씨 시신에 대한 부검 허가를 받은 뒤 유족을 설득, 부검을 실시했다.
양재호 형사과장은 "한 점 의혹을 남기지 않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3일 오전 11시 서초경찰서에서 공식 수사결과 발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최씨의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는 대로 유족과 지인 등을 차례로 소환해 최씨의 사망 당일 행적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