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여직원은 최진실 연락처 어떻게 알았나"

고 최진실 관련 경찰 2차 브리핑 1문1답

박종진 기자  |  2008.10.03 11:25
2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톱스타 고 최진실씨(40)는 지난달 30일 '사채 루머설'을 퍼트린 증권사 여직원 백모씨와의 전화통화로 잠을 못자고 울만큼 괴로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30분쯤 2차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어 "최씨는 1일 제약회사 광고 촬영 시 전날 사채관련 허위 글을 올렸던 백모양과 전화통화로 잠을 못자 얼굴이 부어 속상해 했다"며 "이에 소속사 사장 서모씨가 위로 하기 위해 인근 순대국 집에 데려가 식사와 소주 3병을 함께 나눴다"고 밝혔다.

경찰은 백씨와 사채 루머설, 안재환씨 죽음과 연관 등 최씨 사망과 관련된 수많은 억측에 대해 "사채관련 수사 계획은 전혀 없다"며 "백씨 등 루머설 유포건에 대해선 보강 조사를 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다음은 양재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과의 1문1답.

―압박붕대는 원래 최씨 집에 있었나. 원래 용도는 무엇인가.
▶집에 있던 것이다. 용도는 개인 사생활이라 말할 수 없다.

―일기장이 나왔다고 하는데 무엇인가.
▶메모다. 자필로 쓰여졌고 사생활에 관한 내용이라 말할 수 없다. 간단한 낙서 정도다.

―쪽지냐 노트냐
▶캘린더도 있고 수첩에도 적혀 있다.

―날짜를 특정할 수 있나.
▶가능한 메모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백모양과 통화는 어떻게 확인됐나.
▶매니저 진술이다. 그 쪽에서 선처를 부탁한다고 전화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최진실씨 연락처를 백모씨가 어떻게 알았나.
▶백씨는 현재 (루머 퍼트린 것과 관련)수사과에서 정보통신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을 한 상태다. 관련 내용을 메일로 보낸 구모씨 등은 조사 중이다.

―관련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안재환씨와 사채, 그리고 이번 사건은 유족들에 의하면 전혀 상관이 없다. 더 이상 사채 관련 수사 계획 없다.

―메모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괴로워하는 내용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었다. 안재환 씨 등 특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막연하게 세상사람들이 왜 그러느냐는 내용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꿋꿋이 극복하겠다는 내용이다.

―CF쪽에서 최씨가 거절을 세게 당했다는데.
▶단순히 미뤄진 것이다.

―어제 그리고 오늘 추가 소환자는 누구인가.
▶현재는 소환 계획 없다. 어제는 매니저 박모씨를 소환해서 진술 들었다. 잡지사 편집장도 불러 진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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