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뉴커런츠상 "亞 영화의 경향을 보여줄 예정"

부산=김건우 기자,   |  2008.10.03 13:44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뉴커런츠 심사위원단 안나 카리나, 폴 바움가르트너, 이화시, 산토시 시반(왼쪽부터) ⓒ 홍봉진 기자 hongga@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의 심사 기준이 발표됐다.

3일 오전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 뉴커런츠상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 안나 카리나, 산토시 시반, 칼 바움가르트너, 이화시 등 심시위원단이 참석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새로운 감독 새로운 영화를 발굴한다는데 요점을 두고 있다. 가장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안나 카리나는 "아직 작품들을 보지 못해 말씀드릴 수가 없다. 영화를 보고 나서 기준이 마련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독일의 영화제작인 칼 바움가르트너는 "지난 10여 년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눈여겨 볼만한 유명 감독들이 배출됐다. 한국에서는 김기덕 박찬욱 등이 배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영화는 유럽에서도 지속적으로 상영되고 있다. 인도의 영화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영화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 PIFF는 아시아 영화제에서 소외된 제 3세계 지역에 있는 좋은 영화 발굴을 노력 했다. 개막작으로 카자흐스탄의 영화 '스탈린의 선물'을 선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김동호 위원장은 "올해 뉴커런츠 부문에서 14편의 상영작에서 아시아 영화의 경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도는 자국영화 발전에 힘을 쓰고 있고 필리핀도 정부의 영향을 받아 좋은 영화들이 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커런츠상은 아시아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 및 격려의 의미를 가진다. 선정된 두 편의 영화감독에게는 3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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