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톱스타 최진실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4일 한줌의 재가 되어 땅에 묻혔다.
고인의 죽음은 비단 유족과 연예계 관계자만의 슬픔이 아니었다. 4800만 전 국민은 고인의 죽음에 통곡했고, 고인을 가슴 속에 묻었다. 대중은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내 가족이 죽은 것 같은 고통과 충격으로 굵고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을 기리고 또 기렸다.
1968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어난 최진실은 41년 동안 이 땅에 살면서 한 가족의 일원으로, 어머니이자 딸이자 누나로 생을 마감했다. 1988년 연예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고인은 죽음을 택한 지난 2일까지 줄곧 정상을 지켜왔던 톱스타로, 전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진실'이라는 이름만큼이나 진실된 삶을 살았고, 또 그 진실된 모습으로 대중을 웃기고, 울렸다. 고인이 출연한 작품 곳곳에는 진실이 묻어났고 그 진실된 모습 속에서 대중은 기쁨을 맛보았다.
왜 고인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 땅과 이별을 고했을까. 죽은 자의 심정을 알 리 만무하지만 고인은 죽음 직전 인터넷 상에서 고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한 사채루머에 대해 괴로워했고, 충동적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진 상태다.
진실된 삶을 살았던 고인이 죽음을 목전에 두고 얼마나 큰 상처와 아픔을 느꼈을까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고인이 진실된 삶, 그리고 열정적인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았음은 대중도 공감하고 있다. 고인은 41년 이 땅에서 진정, 진실되게 살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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