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빈소에서 빛난 이현경의 따뜻한 마음

김수진 기자  |  2008.10.04 12:13
배우 이현경 ⓒ송희진 기자 songhj@


지난 2일 생을 마감한 고 톱스타 최진실의 장례절차가 4일 오전 전 국민의 슬픔 속에 엄수된 가운데 배우 이현경의 아름다운 행동이 눈길을 끈다.

이현경은 이른바 '최진실 사단'이 아님에도 불구, 지난 2일 고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부터 발인이 치러진 4일 오전까지 조용히 자리를 지키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고 유족과 아픔을 함께 했다.

더욱이 이현경은 고 최진실의 화장터를 비롯해 장지까지 함께 하며 슬퍼했고, 가족을 위로했다.

이현경은 고 최진실의 동생인 배우 최진영의 전 애인으로, 고인과는 직접적인 친분은 없었지만 전 애인인 최진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자리를 지킨 셈이다.

또한 이현경은 고인의 빈소에서도 고통 가운데 놓인 유족을 위해 손수 음식을 준비하는 등 아름다운 손길을 내밀었다고 측근은 전했다.

이현경은 평소 '천사'라고 불릴 정도로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로, 전 애인이 상을 당하자 마음을 다해 고인과 유족을 걱정하며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현경은 고 최진실의 시신이 화장되는 순간에도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겼지만 현장을 지킨 최진영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현경의 한 측근은 "이현경이 비록 최진영과 결별했지만 갑작스런 비보에 너무나 슬퍼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 최진실의 유해는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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